삶의향기 방
음력 칠월칠석
야송최영만
2009. 8. 26. 13:05
◈ 음력 칠월칠석 ◈
이젠 가을의 문턱에 접어든 것 같다.
저 멀리서만 있을것 같은 가을이 어느사이 눈앞에
다가서니 이제 서서히 초가을을 맞이 할가봐요.
오늘은 음력 칠월칠석,오작교 건너 견우별과 직녀별이
1년에 한 번 긴 이별에 짧은 만남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애틋한 살가운 사랑을 나누는 날................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1년에 단 한번 밖에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랑의 전설
우리들도 만남속에서도 헤어지고,이별속에서 만남있는데
사람들이 막상 매일 얼굴 맞대고 한세월을 살아간다면
그런 살가운 사랑이 계속될 수 있을까?
가을은 맺은 열매를 거두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잎을 떠나보내듯 마음을 비우는 계절이기도 하다.
-베네딕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