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 방
가을의 환상
야송최영만
2009. 9.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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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환상
오늘은 안개가 뿌옇게 낀 9월의 끝자락....
이젠 숨막힐 듯한 더위도 잊어 버리고나니
땡볕에 지친 대지에 살가운 바람이 찾아 들어
자연도 켜켜이 묵혀둔 넉넉함을 풀어 헤치고
들녘에선 벼 이삭이 꽉 여문 속살을 드러낸다.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이 다가 올때마다
가족의 인간관계 만큼 중요함이 없다는 것을
새삼느끼면서 가을은 한해의 축복이 아닐는지
깊어가는 가을의 환상을 그려봅니다.
지인님!
오늘도 마음이 풍요롭게 가을 하늘처럼 환하고
미소짓는 즐거운 날 되세요.~~
-최영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