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가기 싫은 길
야송최영만
2009. 12. 7. 14:50
♣ 가기 싫은 길 ♣
오늘은 24 절기 상 대설(大雪) 이다
한 장의 카렌다만 덩그라니 남았으니
한해가 또 저물어 마음이 더 바빠집니다
가기 싫어도 인정사정 없이 끌고 가는 세월
나이 들 수록 KTX열차 처럼 달려가는 세월
너무 빠르지만 그럴수록 천천히 마음 정리하며
하루 하루를 즐겁고 보람있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지난 세월 가는지도 모르게 보내 벌였으니 후회
한들 어찌 할 것인가 다시 못을 그 세월 그립지만
한 번간 세월 되돌릴 수 없고 지금 지나가는 세월
어느 장사가 붙잡아 매어 놓을 수 있으랴.
떠나가는 세월 원망 말고 남은세월 보람 있게
잘 보내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가기 싫은 천상길
조용히 가야 하는 것 아니더냐??
-베네딕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