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들이

매서운 한파

야송최영만 2010. 12. 17. 12:53

매서운 한파 동장군의 급습으로 어찌나 추운지 온몸을 두르고 감고 외투를 걸쳐도 모진 칼바람으로 송곳 같은 냉기가 옷깃을 파고 들면서 자신을 송두리째 염해버린 꽝꽝 얼어붙은 얼음호수가를 웅크린 채 종종걸음으로 산책길 걸어니 온 몸이 덜덜 떨리고 콧물이 뚝뚝 흐르며 입김마저 얼어붙는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매서운 한파의 날씨......... 오늘은 좀 누그러젔다. -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