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들이
경칩(驚蟄)
야송최영만
2012. 3.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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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驚蟄)
오늘은 24절기상으로 경칩(驚蟄)이다.
숨어 있던 벌레가 기어 나오며(蟄:숨을칩)
말이 놀라 펄쩍 뛰(驚:놀랄경)며,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기지개를 켜고 나오는 포근한 날씨
겨우내 닫아뒀던 베란다 창문 열고 성큼성큼
다가온 봄의 발걸음 소리에 겨우내내 숨었던
바깥 풍경들은 하루하루 변하고있습니다.
봄 햇살이 투명한 불꽃처럼 일렁이는 3월 초순
겨울의 끝자락이 조금은 미련이 남는 듯 하지만
생명들의 찬가가 연두색으로 산야에 울려 퍼지는
느낌이니 봄은 정말 우리 가까이 오긴 오는가 봐요.
세월이 참 빨라요
-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