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 방

겨울을 보내며

야송최영만 2013. 2. 2. 17:30
      겨울을 보내며 올겨울은 추워도 너~무 추웠다. 유난히 몰아친 한파에 눈도 많이 내렸다. 소한과 대한을 다 넘겼으니 올겨울도 입춘이 코앞에서 서성거리니 추위도 누그러저 꽁꽁 언 저수지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진흙탕으로 질척대는 산책길에 새겨진 어지러운 진창의 발자국 흔적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훈훈한 새봄기운 탓일가? 벌써부터 황톳길이 환한 햇빛 아래 자글 자글 끓고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봄날이 기다려진다. 행복-최영만(베네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