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月의 눈(雪)사람 ◐
벌써 2018년(무술년)1월도 막바지인데 참 춥다.
무지비한 겨울 장군답게 연일 계속되는 사상 최대의
기록적이고 냉혹한 날씨에 초미세먼지 까지 몰아친다.
나이먹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탓 인지 이번 겨울 들어
반갑지 않은 몸살,감기(콧물,기침,가래)로 스스로 버티기
힘들어 동내의원 거쳐 종합병원 까지 장기간 신세를 졌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기에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이제는 그저 몸살 감기라 해서 쉬이 넘겨서는 안 되겠다.
건강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과 같이 천하를 잃어도 건강만 하면
어떤 부러움도 없는 행복이라는데 작금에 와 자주 감기 걸리니
내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체크 해 볼 필요를 느끼게 한다.
"3월의 눈(雪)사람"같이 금새 녹아 사라져버리는 영락없는 年老한
나이,너무 가슴 아프지만 버스 지나고 손들면 태워 줄 사람 아무도
없듯,理想도 버린 늙은이 조금 남아있는 세월,행복한 餘生을 위해
이참에 체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 저축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내인생 자잘못은 내 책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감기는 고통스럽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신호다.
열이 펄펄 끓은 것도 우리 몸에 열심히 병과 싸우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가 죽어가는 것도 모른다.
-야송 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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