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 방

봄날 기다린다

야송최영만 2022. 2. 19. 09:15

봄날 기다린다
오늘(2월19일)은"눈이 녹아 비가 된다"
얼어붙은 대동강물도 녹인다는 절기상 
우수(雨水).
節期답게 아침 공기가 꽤 부드러웠는데
오후부터 수도권에 찬 바람이 거세게 불어 
기온이 뚝뚝 떨어뜨리고 약하게 눈 내린다.
밤 9시를 기해 한파특보 다시 내려진다요.
봄을 맞는 길목 겨울의 끝자락 꽃샘 추위가 
아무리 앙탈을 부려도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일렁거리는 봄은 뚜벅뚜벅 올 것이며 버들강
아지가 속살을 보이는 봄날을 기다려 본다.
나무마다 꽃봉오리가 맺혀 새순 돋을 것이며
버들강아지 속살을 보이는 봄날 기다려 본다.
오늘도 메타세콰이아길을 걸으니 찬 날씨지만
봄은 저 길 끝에서 오고 있는 듯 합니다.
따스한 햇볕이 잘 드는 아파트 12층 우리 집 
벗 삼아 함께 사는 반려식물의 봄기운이 돌고 
꽃들이 머지않아 찾아올 봄소식 전할 것 같다.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