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한 세상(世上) ◎
벌써 9월 중순 청명한 가을하늘 둥실둥실
뭉게 구름까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어
마음도 풍성한 가을,세월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올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많은 아쉬움 느낀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내 인생 과욕이었든가
주어진 時間은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기다려주지는 않고 속절없이 흘러 가기에
"오직 한 세상(世上)"밖에 살아갈 수 없다.
어차피 인생은 나이들면 내일을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삶에 근심걱정 없는 날이 없으니
나이로 살지 말고 여생은 생각으로 살자.
지나간 소중(所重)한 時間 후회하기 보다는
쥐 꼬리 여생이라도 행복 찾아서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희망(希望)을 걸고 잠깐이라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또 다시 가져 본다.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