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 방

◎ 古木에 꽃 핀다. ◎

야송최영만 2023. 3. 28. 14:05


◎ 古木에 꽃 핀다 ◎

3월의 끝자락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힘차게 약동하는 봄내음의 향취가 요동치는 
상쾌한 기분 좋은 날 모든 자연이 싱그럽고 
아름답습니다.

봄 바람에 산과 들이 초록색으로 물들고 
아름다운 봄꽃들이 시계도 없이 꽃망울 
터뜨리면서 앞 다투어 먼저 피어나려고 
아우성이다.

남쪽에는 벚꽃 자랑으로 호들갑인데 이곳 
경기북부지역에는 일교차가 심하여 햇볕이 
웅크린 꽃눈을 깨우는가 싶더니,금세 봄꽃
개나리 피고 불현듯 목련이 터져 꽃이 피고
성급한 벚꽃 몇몇은 벌써 피기 시작하여 
자태까지 뽑낸다.

깃발 펄럭이던 내 청춘은 영원하리라 믿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런 노화 현상 신체가 옛날 같지 
않은 고목(古木)인데 과연 꽃이 필 것인지?

고목(古木)에도 꽃은 핀다.
규칙적인 생활에 매일 걷기운동하면서
젊게 산다면,안 된다는 법도 없는 것.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