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들이

내 인생의 초

야송최영만 2011. 12. 1. 13:31
내 인생의 초
한 해를 마감하는 한 장 달랑 남은 
12월 달력을 뜯기전에 내 마음의 중심에 
한 자루의 촛불을 켠다.
정신없이 달려온 1년의 삶은 인생의 바른 
길이었는지 되새겨 보는 12월은 소리 없이 
타 들어가는 내 인생의 초는 얼마만큼 남았는가.
시간이 지나는 초침의 소리가 들리고 심장의 박동이 
느껴진다.
나무들은 아름다움으로 채색했던 꽃과 단풍을 지우고
벌거숭이로 돌아가 혹한 추위와 고독을 견뎌낼 의지를 
다짐하고 알려주는 자연의 습리는 삶의 길을 가르쳐 준다.
이제 내인생에도 겨울이 오고 있는 찬바람 부는 스산한 
계절의 힘던 삶속에서도 마음은 따뜻하게 보내자.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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