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 눈이 내리네 ♣ 초 겨울 강 추위가 몰아닥쳤다. 폭설에 온 천지가 꽁꽁 얼어 붙었다. 저 멀리 눈 덮인 겨울 설산 화왕산 정상이 보인다. 늘 걷는 산책길에 얼마나 옷을 단단히 껴입었는지 걸어가는 뒷 모습이 마치 팽긴이 뒤뚱거리는 듯하다.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 날씨. 이제는 12월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찹찹한 마음 아쉬움보다 한해를 잘보냈다는 감사의 달이면 좋겠습니다. -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