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잔속 봄향기
봄을 알리는 立春도 지났는데 봄나물 캐는소리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소리 봄다운 봄이 오려면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오늘은 공기도 그리
차지 않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고
어느덧 계절은 바뀌어 봄은 말없이 살금살금 와
새 생명을 머금은 들녘에 하나둘 고개를 내밀어
새봄이 다가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창넘어 봄 하늘 흰구름이 한가롭게 흘러가는 한가한
아침시간 추억 담은 달콤한 차잔속 봄향기 스며들고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에 그리움의 흔적이 어른거리다.

-松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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