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후회(後悔)◈

야송최영만 2022. 10. 3. 15:04

◈ 후회(後悔) ◈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지나가 버린 세월속에 
내 삶은 어김없이 서쪽 하늘에 걸러 있어서 
삶이 너무나 허무하고 가슴이 무척 아프다.

깊게 패인 주름살에 하얀 머리,흰수염,뽀얀 
피부에 검버섯 피고 몸가짐은 나이 들수록 
어깨와 허리는 구버러 흐트러지고 둔한 발 
걸음에 걷는 동작도 느려 초라하게 변하는 
내 모습 뒤돌아보면 너무 허망(虛妄)하다.

한 번 왔다 되돌아 가는 소풍 같은 인생길
열심히 살아온 지난 날이 있었기에 여생을
너무 집착하지 말고 몸은 의사에게 맡기고,
생명은 하늘에 맡기고,살아가는 날 까지는 
마음속의 원망(怨望)이나 절망(絶望),분노
(忿怒)를 털어버리고 후회(後悔)없이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음 편히 살게 
하소서.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지만, 
움직일수 있는 것은 진실한 마음뿐이다.

-야송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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