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終着驛) 오늘은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상으로 상강(霜降)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도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과 들 곱게 물감 풀어 놓은 듯,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있는 호수공원 산책길 따라 빨갛고 노란잎에 가을속으로 끌어 들어 간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 한번 왔다 또 다시 되돌아 가는 소풍같은 인생이다. 여생의 삶의 세월에 더 애착이 간다지만. 끝이 보이기시작하는 인생 종착역(終着驛)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검버섯,흰 머리 카락,이마엔 깊게 새겨져 있는 주름,자꾸 줄어드는 자신감도 인생의 종착역(終着驛) 에서는 곱게 곱게 바라보기로 하였다.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