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입추[立秋]♧

야송최영만 2023. 8. 8. 08:40

♧ 입추[立秋] ♧

오늘은 여름 가고 가을이 접어드는 立秋
아직 한낮에 내리쬐는 땡볕에 숨이 탁탁
막히는 찜통더위는 십수일째 여전하지만

아침 저녁 매미 울음소리 한결 순해지고 
밤송이들이 방긋방긋 토실토실해져 가을
냄새 풍겨오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와
가을이 기웃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덥다해도 물러가는 막바지 더위에
하늘은 뭉게구름은 점점이 떠 가고 햇빛은 
한결같이 찬란하여 어김없이 가을을 찾는 
계절을 기다립니다.

-야송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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