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 白露 ◈

야송최영만 2023. 9. 8. 13:26


◈ 白露 ◈

풀 잎에 찬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상 白露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여 
기운은 완연한 가을 정취를 풍기면서 산색은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이기에
가을 머금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초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둘레길 밤나무 아래 
이른 갈색빛 밤송이가 떨어져 뎅굴뎅굴 뒹구니 
분명히 가을인데 여름은 아직도 떠나갈 준비가 
없나 봐요?
한낮에는 햇볕이 쨍쨍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덕분에 오곡백과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듯 하다. 

가을이란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왔는데
세월 속 내 인생의 종점은 이젠 얼마를 
남겨 놓고 있을까?

-야송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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