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 촛불 👍
오늘은 陰7월11일 병자생 89세 생일
케이크 위에 생일초 17개를 꽂아서
불을 켜니 훨헐 촛불이 피어났다.
세월은 종점이 어딘지 모르고 떠밀지
않아도 여기까지 참 멀리도 왔습니다.
영원할 것 처럼 하루하루를 살아왔지만
열일곱 개 촛불을 피운 인생 결국 언제
닥칠지 모르는 세상 앞에 두고 여생을
멋 모러 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한번 흘러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덧없는
세월을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했더라도
마음 까지 따라가지 말고 뺏기지도 말고
훈훈한 마음으로 남은 세월 이끌고 가자.
한 세상 산다는 건 뭐 별거 아닙니다.
짧게 남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해는 다시
돋고 다시 일어서 싱싱한 다리로 걷는다.
내가 健康해야 하고 내가 즐거워야 하고
내가 또 幸福해야 하고 내가 살아 있어야
이 世上에 存在하는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어메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