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여무는 청매실 매화꽃이 핀 때는 언제였던가 어슴푸레하다. 꽃을 피우고 진 자리에 맺힌 달고 새콤한 푸른 매실의 열매살은 매실즙을 담게 굵어지고 있다. 해마다 과실나무의 몸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히만 人身은 수확도 없이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 심신은 시들고 말라 모두 가버려지지만 스스로 꽃 피우고 열매를 키우면서 푸릇푸릇 싱싱하게 "여무는 청매실" 처럼 우리 인생도 남은 세월 힘차게 살아 움직이자. -야송 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