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봄이 오나보다

야송최영만 2017. 2. 19. 16:12


      ※ 봄이 오나보다 ※ 아침과 낮 사이 겨울과 봄이 줄타기 하는 두 계절 아직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함이 남아 있는 겨울 끝자락의 시샘이 실려 오지만 봄이 오는것은 막지 못하기에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오나보다. 응달진 골짜기 꽁꽁 얼었던 얼음도 포근한 햇살에 사르르 녹고 빈나뭇가지에 물오르는 소리에 초목이 눈 뜨며 싹트니 봄이 언제 오려나? 했는데, 어느새 성큼 내 곁에 와 있는 소리 들리는 것 같다. 남녘부터 전해지는 꽃 소식이 예년에 비해 開花가 빨라 어제까지 머금고 있던 개나리 진달래 매화등 꽃망울들이 터져 봄빛으로 치장되어 있다. -야송 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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