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黃昏의 賞春 ♡
그야말로 봄은 속도전이다.
꽃샘추위와 미세먼지가 연일 말썽이지만 4월이 되어
겨울 같던 마음이 봄처럼 녹아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
열어논 베란다 창문에 어김없이 봄기운이 들어온다.
봄을 마중하는 산책길에 풀잎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생명의 우력을 느끼게도 된다.
내가 사는 동네에 옛 추억이 깃든 한 거루 서 있는 목련이
유독 순결한 느낌으로 꽃망울을 터트리고 들판에는 거름
내는 냄새도 맡게 된다.
아프지 않고 어찌 봄이 오고,통증도 없이 어찌 꽃 피겠나
삶이 늘 그렇듯이 갈 수 있을때 가고,볼 수 있을때 봐야 한다.
면허증 없어도 달려 가는 세월에서도 자신의 편안한 마음을
열수있는 자연공간에서 더 가까이 더 많이 찾아 봄의 싹틈을
보고 생명력과 활기를 느끼면서 일상에 물든 땟물 벗겨 긍적인
마음으로 생기를 회복하는 것 이야말로 餘生의 최고"黃昏賞春"
(enjoyding spring)우리 삶도 새로운 기운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야송 최영만-

4월 첫주말 꽃샘추위,미세먼지 만개한 벚꽃 위에 눈이
내려 쌓인 눈 맞은 벚꽃,눈꽃인지,벚꽃인지?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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