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넉넉한 9월 ◈
산과 들이"넉넉한 9월"입니다.
9월의 높고 푸른 하늘과 바람을 느끼시나요.
어느덧 시끄러운 매미를 밀어 내고 뜨겁던
여름의 그늘 밑에는 구월이 뒤척이며 가을이
묻어와 풍성한 가을이라고 손 짓을 한다.
경자년반이 코로나에 시달리고 제9호 태풍까지
괴롭히니 경자년은 근심 걱정이 않좋은 해 같다.
눈만 뜨면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집에 콕 박혀
있는 답답함을 호소한다고 해결될 일 아니지만
멈춘 일상은 언제까지????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
없으니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 합니다.
코로나로 삶과 행복을 빼앗긴 들에도 가을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