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워서 산다.✿
여섯번의 계절이 바뀌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은 끝이 않 보인다.
살인 더위도 뒤로하고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럼 없이 선선한 바람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
오고 있는 듯 합니다.
호수공원 우거진 신록 가지마다 흐드러진
풋풋한 초록 향기 상쾌한 맑은 공기,마음도
시원하게 하는 짙푸른 둘레길의 빨간꽃 핀
배롱나무 꽃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두 다리가 아직도 건강하니 고마워서 산다.
배롱나무의 계절이다.
배롱나무는 작열하는 햇볕에 기죽지 않고
도리어 빨간 꽃을 피워내면서 여름내 100일
오래동안 꽃을 볼 수 있는 여름을 상징하는
나무(목백일홍)라고 할 수 있다네요.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