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 어젯밤 ♣

야송최영만 2022. 8. 25. 13:28

♣ 어젯밤 ♣

밤 공기가 확 달라 졌어요.
와~어젯밤 기온은 18도 그 무더웠던 기운
힘을 잃고 초가을 문턱 앞을 지나 완연한 
가을 향기를 느끼게 한다.

節氣라는걸 무시 못하겠네요.
뜨겁고 이글거렸던 폭염은 정점을 찍고 
슬그머니 물러가니 한여름도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참으로 계절은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찌는 더위로 힘들게 했던 날들도 8월과 
함께 사라져가네요.
새벽 호수공원 산책길에 서늘한 기운을 
몰고 온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면서 
뺨에도 부딪쳐 새 기운이 팔팔 일어난다. 

-야송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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