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풍(春風) ◈ 아직은 겨울이 완전히 벗어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힘들게 싸워 지나면서도 매서운 엄동설한(嚴冬雪寒)의 그 기세를 꺾고나니 한겨울 추위는 서서히 물러간것지 문 앞에 봄이 서성거리고 있은 듯 새봄이 곁에 가까이 온것 같은 느낌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立春),대보름 지나면서 한낮에는 저만치 먼 남쪽에서 남서풍을 타고 "춘풍(春風)"이 살갗에 와 닿은 봄바람(春風) 벌써 다르게 느껴진다. 연일 맹추위 한파속에서 두텁게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호수는 서서히 녹아 맑고 푸른물결이다. 새하얀 솜털로 중무장하여 길고긴 혹독한 추위를 털어내는 봄의 전령사 버들 강아지,목련은 성급한 봄 기운에 점점 돋보이게 나타나고 있다. -야송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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