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들이

봄은 온다

야송최영만 2011. 2. 14. 12:33

    봄은 온다 오늘도 봄을 시샘하듯 많이 추워요. 구렁이처럼 목에 칭칭 감기던 동아줄같이 긴긴 밤 고드름 녹듯 슬금슬금 짧이진다. 아무리 추워도 호수얼음 밑으로 물이 흐르고 산책길옆 언덕바지흙도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버슬버슬 바스러져 그 틈새로 눈 녹은 물이 질퍽질퍽 거리니 조급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도둑처럼 오고 있다.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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