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 온 입맛 ◇ 지난 8월 내내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이어져 너무나 시달렸데 물러갔으니 마침내 찜통 폭염이 죽었는 것 같다. 처서가 지나고 구월에 접어드니 이제 아침과 저녁 좀 선선해진 느낌이 든다. 더위가 한풀 꺾여 바람 결에 제법 가을 내음이 묻어 난 듯 확실이 달라져 이제 돌아 온 입맛으로 한 숨 돌릴 것 같다. 나무의 잎도 초록이 빠져 가을색 짙은 단풍색 잎은 꽃보다 더 화려한 잎들의 잔치가 펼쳐질것이다. -야송 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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