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분홍 꽃비 ◈
산책에 좋은 나들이 장소인 호수공원에서
봄 풍경을 가장 완전하게 하는 봄날이다.
온통 꽃 천지의 도시 꽃대궐 호수공원에
호연지기를 만끽할 수 있게 하는 날이다.
벚꽃잎 떨어져 화사한 모습은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
완연한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화창한 날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연분홍 벚꽃 잎은
소리 없이 사뿐히 떨어져서"연분홍 꽃비"가
내린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가 보다.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옛 말씀이다
인생의 삶은 천년만년을 살듯이 생각하였다.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