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향기 방

◇ 돌아 온 입맛 ◇

야송최영만 2024. 9. 4. 15:39

◇ 돌아 온 입맛 ◇

지난 8월 내내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이어져 너무나 시달렸데 물러갔으니
마침내 찜통 폭염이 죽었는 것 같다.

처서가 지나고 구월에 접어드니 이제
아침과 저녁 좀 선선해진 느낌이 든다.

더위가 한풀 꺾여 바람 결에 제법 가을 
내음이 묻어 난 듯 확실이 달라져 이제
돌아 온 입맛으로 한 숨 돌릴 것 같다.

나무의 잎도 초록이 빠져 가을색 짙은
단풍색 잎은 꽃보다 더 화려한 잎들의 
잔치가 펼쳐질것이다.

-야송 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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