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려나? 쌀쌀한 바람이 심오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 오후 내 컴퓨터 앞에 앉아 가을을 想念한다. 맑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하늘은 그대로 진짜 가천(佳天)입니다. 울긋 불긋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온세상이 가을빛으로 가득 찾습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이가 큰 쌀쌀한 가을 날 가을이 올거라 기대에 설레일 시간도 없이 어느덧 날씨가 차가워져 올가을이 가려나? 가을을 느껴보기도 전에 가을이 저물어 갑니다. 둘레길에 빛바랜 나뭇잎이 가을 바람에 맥없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발아래 딩굴고있는 단풍잎 한 개를 주워보니 세월 이더라. 오늘도 멈추지 않고 세월이 흘러 가듯 인생도 쉼없이 흘러 가는구나? -야송최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