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봄 인사

야송최영만 2023. 3. 18. 13:18

봄 인사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봄햇살이 얼굴을 
간질이는 한낮에 남녘에서 불어 오는 봄 
바람을 살포시 맞으며 둘레길을 걷는다.

지루한 한겨울 수많은 시련을 견뎌내고 
저 멀리 또 다시 봄이오고 있음을 오감
으로 느껴본다.

봄의 열기는 봄꽃에서 물씬 풍겨나온다.
햇살이 좋은 날 고운 꽃망울을 트뜨리며
봄의 전령처럼 최고의 설렘을 선사하는
공원산책길에 매실나무,개나리,산수유,
하얗게 노랗게 물들이며 선발대로 가장 
먼저 봄을 맞으면서"봄 인사"를 건넨다.

  -야송최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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